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20일 '광역대중교통 환승할인체계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1단계로 동부권 창원-김해-양산-부산과 창원-함안 구간에 이어 2단계 서부권 진주-사천, 3단계 남해안권 통영-거제로 이어지는 권역별 환승체계를 구축해 '사통팔달 경남 교통지도'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하루 기준 78만여 명이 창원-김해-양산 간 광역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창원-김해 간 광역교통 발생량은 60만 명으로 경남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풀리면 대중교통 이용시간은 30분, 요금은 500원에서 700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2년 개통 예정인 부산(부전역)~창원(마산역)간 광역 철도의 환승 편의를 돕기 위해 창원 주요 KTX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양산-부산 축에 하단-진해의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도입을 시작으로 인구 1000만 명의 '동남권 초광역 교통망 시대'를 열겠다는 장기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출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 맞춤형 버스노선 도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한 시간 내 도착할 수 있는 경남 교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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