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전형두 전 경남축구협회장 5주기를 맞아 처음으로 추모제가 열린다.

'(재)수국 전형두 축구장학재단(이사장 이두분)' 주최로 24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창원축구센터 하프돔에서 열리는 추모제는 풋살 경기와 함께 추모영상 상영,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한다.

지난 2013년 3월 담도암으로 타계한 전 전 회장은 경남축구협회장과 경남FC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무학기 전국축구대회 창설과 경남FC 창단, 창원축구센터 유치 등의 업적을 남겼다.

전 전 회장은 고교시절 마산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고 1992년 마산축구협회장에 당선되면서 축구 행정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경남축구협회장을 맡으면서 각종 대회를 마산에 유치해 수준 높은 경기에 목말랐던 도내 축구팬의 갈증을 풀어줬다.

그런 고인이 떠나고 2015년 3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축구장학재단이 출범했다. 당시 지역 축구 꿈나무만을 위해 장학재단이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다 보니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전 전 회장의 부인인 이두분 여사가 맡아 재단출연금 3억 원 운영 수익으로 도내 학교 축구팀의 유소년 선수 4~5명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해마다 고인의 이름을 딴 '전형두배 생활체육 축구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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