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임복 대장·김종범 대원 원정길, 세계 최고봉서 '개척'정신 되새겨

"개척자, 세계 최고봉에서 경상대학교 깃발을 휘날렸다."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는 경상대 산악회(회장 변희열)가 개교 70주년을 맞이하여 추진한 세계 최고봉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등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악회 관계자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오전 8시 최임복 대장이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날 오전 9시경 캠프 2에서 베이스캠프로 이동하여 이날 오후 1시경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루트는 네팔 쿰부히말라야에 위치한 남동릉(South Col-Southeast Ridge)이었다.

'개교 70주년 기념 경상대학교 산악회 에베레스트 원정대'는 최임복(33) 대장과 김종범(22) 원정대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3월 30일 출국하여 4월 15일경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뒤 고소적응 훈련 등을 거쳐 4월 17일부터 8848m 세계 최고봉 공격을 시도해 왔다. 출국 당시에는 기상조건 등 여건이 허락된다면 5월 20일경 정상 등정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당초 예상보다 사흘 일찍 등정에 성공했다.

경상대산악회 최임복(왼쪽) 원정대장이 17일 오전 8시(현지시각)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등정에 성공한 후 최고봉 등정 기념 깃발 등을 든 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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