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31일까지 조사
고용노동부가 직원 투신 사망사건이 발생한 거제수협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에 나선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23일부터 31일까지 거제수협을 특별근로감독 한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에는 근로감독관 8명이 노동 관련 사항 전반을 조사한다. 통영지청 관계자는 "최근 사망사건이 벌어지기도 했고, 근로 여건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어 노동 관련 전반을 살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사무금융노조 부울경본부와 민주노총 거제시지부는 지난 17일 거제수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상 과로로 말미암은 산재사고'로 규정하고 고용노동부에는 특별근로감독을, 사측에는 진상규명과 사태해결을 촉구해 왔다.
거제 고현수협마트 직원 ㄱ(42) 씨는 지난 2일 오전 7시 40분께 마트 5층 계단 난간에서 추락, 머리를 심하게 다쳐 부산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ㄱ 씨는 뇌사상태에 빠져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9일 오후 2시께 숨졌다. 경찰은 조사를 벌인 결과 타살 또는 자살 증거를 찾지 못해 일반변사로 사건을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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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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