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다발 농성…최저임금 산입범위 논의 중단 요구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국회에서 최저 임금 산입범위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16개 지역본부는 지난 20일 집권 여당 광역단체장 후보 캠프에서 최저임금법 개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했다. 경남과 경기 지역은 21일부터 여당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항의하는 농성을 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이날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앞 기자회견에서 “전국 민주노총 지역본부에서 국회에서 최저임금법 산입 범위 조정을 하는 것에 대해 항의 농성을 동시에 했다. 경남은 오늘 회의, 정책 협약 등으로 오늘부터 농성을 한다”며 “국회 여야 간 합의로 국회에서 최저임금법이 개악돼서는 안 된다.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사가 함께 제대로 논의하고, 이 논의 안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현재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정기상여금뿐만 아니라 식비, 숙박비까지 최저임금에 포함하는 것이 논의되고 있다며, 이는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김경수 예비후보가 중앙당과 정부 측에 노동자의 목소리를 전달해 국회에서 현재 논의 중인 최저임금 산입 범위 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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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 경남본부 관계자들이 김경수 후보 선거사무소에 들어가는 모습./김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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