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25~27일 통영 공연

섬세한 감각으로 재현하는 베토벤의 숨결.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가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을 찾는다.

그는 25일 오후 7시 30분 한 차례 피아노 리사이틀, 26일과 27일 각각 오후 5시, 오후 3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공연을 치른다.

부흐빈더는 세 종류의 베토벤 소나타 전집 음반을 낸 바 있다. 베토벤 자필 악보 등 수십 가지 판본의 악보를 연구한 학구파다.

지난 2011년 그는 빈 필하모닉을 지휘하여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영상물을 발표하기도 했다. 2014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다.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슈만 연주로도 잘 알려졌지만 베토벤 전문가에 더욱 가까운 셈이다.

25일 리사이틀에서 그는 모차르트 '반짝반짝 작은 별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시작으로 슈베르트 '4개의 즉흥곡 D.899',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6번 F 장조'·'8번 c 단조 비창'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26·27일 이틀 동안 그는 지휘와 협연을 겸하여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선보인다. 26일 협주곡 2번·3번·4번, 27일 협주곡 1번·5번을 각각 전한다.

통영 단독으로 치러지는 이번 공연 표 예매는 통영국제음악재단 누리집(www.timf.org)과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하면 된다.

R석 8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 문의 055-650-0400.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통영국제음악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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