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순(42·사진) 전 김해시의원이 김해시장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17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한국당의 시장 경선이 민주적 절차에 의하지 않아 한국당에 희망이 없다고 판단해 탈당하고, 무소속 시민 후보로 시민 심판을 받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되면 진정한 생활정치의 실현으로 시민들에게 좀 더 나은 삶을 보장하고 위대한 가야 왕도 김해 부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투명행정을 위해 업무추진비와 선심성 예산과 낭비성 예산을 대폭 줄이는 대신 복지예산을 확충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시장이 관행적으로 참석하는 행사는 대폭 줄이고, 시민들의 요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 참여 조례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시민이 참여하는 공정한 인사위원회를 거쳐 시민들에게 일 잘하는 공무원이 승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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