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도내 하천수와 지하수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농업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2018년 농업환경변동 조사 사업'의 하나로,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있는 경남 지역 하천수 39개 지점과 지하수 20개 지점을 조사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매년 홍수 전 강물이 가장 적은 시기인 4월과 홍수기인 7월, 홍수 후 강물이 가장 적은 시기인 10월, 연 세 차례에 걸쳐 도내 하천수와 지하수에 대한 화학성분을 분석한 후 농업용수 수질 기준 적합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다.

모내기철을 맞아 지난달 도내 하천수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수질등급(1급수 : BOD 2 mg/L 이하, 2급수 : BOD 3 mg/L 이하) 기준 1급수 77%, 2급수 15%, 3급수 8%로 나타나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적합했으며, 지하수는 중금속이 없고 염소함량이 기준치 이하로 농업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전년도 수질 조사 결과는 1급수 81%, 2급수 19%였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허재영 박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도내 하천수와 지하수는 대부분 1급수 수준으로 조사된 만큼 못자리 조성 등 영농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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