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동조합 전·현직 위원장들이 17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민중당 성만호 경남도의원(거제3)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전·현직 위원장 6명은 "촛불항쟁으로 적폐 세력을 심판하고 사회를 바로 잡기 위한 각계 노력이 있지만 정작 노동자 삶은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며 "6·13지방선거는 노동현장에 뿌리박힌 고용불안과 차별 등을 청산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를 실현하려면 노동자를 대변하는 노동자정치인의 의회 진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장들은 "거대정당의 싹쓸이는 의회정치 민주주의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거대 정당이 독식하는 지방정치는 기득권 세력의 이해에만 몰두해 노동자, 농민과 여성, 장애인, 청년의 목소리를 외면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만호 후보는 대우조선 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노동자 생존권을 지켜내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하청노동자 권익 향상에도 노력해온 거제 노동자의 대표선수"라며 "땀 흘려 일하는 모든 거제시민들에게 성만호 후보의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123.jpg
▲ 대우조선노동조합 전·현직 위원장들이 17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당 성만호 경남도의원(거제3)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유은상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