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당, 8개 영역 39개 정책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6·13지방선거에 내세울 공약을 정리해 발표했다. '견실한 경제', '행복한 삶', '든든한 정부'를 3대 목표로 8개 정책 영역과 39개 정책을 제안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도당 부설 단디정책연구소, 지역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도당 정책자문단은 17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그 내용을 설명했다.

민주당 도당은 이은진 경남대 명예교수 등 18명의 교수로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기관과 산업체 간담회, 권역별 경청투어, 공청회와 좌담회 등을 거쳐 경남지역 공약 개발에 나섰다.

먼저 '견실한 경제'와 관련해 '경남 경제 재도약 5대 공약'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소재, 센서 산업 육성으로 경남 제조업 경쟁력 확보 △서부경남을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육성하는 데 필요한 예산 폭탄과 패키지 정책 신속 추진 △미래자동차 산업 대비에 필요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자율주행차 발전 도모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남해안 관광시대 실현 △직업능력 개발 체계 혁신을 통한 창의 인재 육성을 꼽았다.

이어 '민생 경제 살리기 4대 공약'으로 △농·축·임·어업 6차 산업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 △공공선박과 금융지원을 통한 경남 중소조선 살리기 △조선산업 구조고도화로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두 번째로 '행복한 삶'에 대해서는 '순일자리 1만 개 창출 공약'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혁신과 신성장동력 산업 발굴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 민간과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 확충 △청년 지역 일자리 확충과 창업 활성화 △도 재정지원사업 예산을 현재 연 1조 3000억 원에서 2조 원 수준으로 확대해 일자리 창출 등이다.

또한 '건강한 삶을 위한 6대 공약'으로 △서부경남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 △건강생활지원센터 획기적 확충 △도민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항노화 서비스 시행 △내륙 산악 휴양벨트와 해양 치유 벨트 형성 △4대 강 보 상시 개방, 취수원수 다원화, 간접 취수 전환으로 안전한 상수원수 확보 △경남 4000개소에 IoT(사물인터넷) 미세먼지 간이관측망과 대기질 관측지점 대폭 확대 구축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유쾌한 경남 조성 7대 공약'으로 △학교 장독대 공간, 무료 순환 버스와 100원 택시 지원으로 농촌 활력 강화 △스마트시티와 에너지 자립 마을을 통한 도시재생 △차 없는 거리, 보도 너비 확대, 놀이거리 개발로 아이가 행복한 공간 확보 △상상력, 창의력이 넘치는 공간 조성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반드시 실현 △동남권 광역대중교통망 구축, 서부경남 물류교통부서 신설로 진주 중심 광역 교통체계 구축 △경남·부산·울산 광역교통망 구축을 약속했다.

세 번째로 '든든한 정부'를 실현하고자 '안전한 경남을 위한 3대 정책'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고리원전 비상계획구역 범위를 30㎞로 확대하고, 거점 내진대피시설 확충, 학교 체육관 내진 보강 등 조례 제정 △안전한 대피 위한 재난경보시스템 강화 △낙동강 중심으로 스마트 워터시티를 조성하고, 도민에게 먹는 물 수질 실시간 알림 서비스 구축을 내세웠다.

끝으로 '개방과 소통의 행정 플랫폼 4대 정책'으로 △공공건축 외부 공간을 시민공원으로 조성 △경남도민 청원 제도 도입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제도 도입 △공동체 복원을 꾀할 사회갈등솔루션(해결)위원회 설립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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