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한국당 도지사 후보 노인공경실천 공약 발표
"당당히 살도록 분위기 조성"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가 16일 노인 질병·치매 관리와 일자리 제공 등 '노인공경실천 공약'을 발표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김 후보는 이날 "노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공약으로 인공관절 수술비 확대, 노인 틀니·의치 보철(임플란트) 지원 확대, 만 60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 무료 접종 단계적 시행 등을 제시했다.

치매환자와 가족 부담을 줄이고자 유럽형 치매환자 생태마을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치매환자 간병비 지원도 약속했다. 유럽형 치매환자 생태마을은 치매환자들이 텃밭에서 채소를 기르거나 쇼핑을 하고, 미용실·음식점·극장·카페 등을 이용하는 공간이다. 네덜란드·프랑스·스위스 등 유럽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다.

김 후보는 또 노인들의 활기찬 삶을 돕기 위해 베이비부머·전문직 은퇴자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 은퇴자 기술·기능 전수를 지원하는 세대통합형 고령자 일자리 창출, 우수노인 고용기업 인증·지원시스템 도입, 노인 실버카페·행복나르미 택배 등을 운영하는 시니어클럽 설치 확대, 노인상품 공동브랜드화·판매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진주 자유시장과 중앙유등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현장 유세를 이어갔다.

김태호 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진주 중앙유등시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태호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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