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두관(경기 김포시 갑), 안민석(경기 오산시) 의원이 "문 대통령의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에 고향민이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두 의원은 16일 오후 7시 거제청소년수련관에서 '친구 따라 경남 간다' 두 번째 정책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애초 고향 또는 외가가 경남인 김병욱, 박주민, 신동근 의원까지 5명이 일명 '독수리 5형제'를 꾸려 콘서트를 진행하려 했지만 이날 나머지 의원은 추경안 심사로 빠졌다.

먼저 김두관 의원은 자신에게 할애된 시간 대부분을 지방자치분권 강화 필요성 역설에 사용했다.

김 의원은 "2003년 보통교부세율을 13.27%에서 17.27%로 올렸지만 15년 넘게 그대로다. 획기적인 지방분권을 하려며 22∼25%로 올려야 한다"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확실히 느끼는 사회, 주민이 행복한 시대는 지방 분권을 통해 열 수 있다. 헌법 개정이 안 돼 아쉽지만 법률 개정을 통해 지방분권과 자치가 완성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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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진국이 다 지방분권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분권을 잘하는 나라는 반드시 선진국이 된다"며 "특히 지방분권이 잘 된 독일은 통일도 앞당겼다. 우리도 남북정상 회담 등으로 민족화해의 시대를 맞았다. 통일에 대비하고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지방자치분권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의원은 적폐청산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려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고향 사람들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은 적폐와의 전쟁이다. 촛불을 꺼졌지만 아직 국민 마음에는 촛불이 남아 있다"며 "국정농단에 동조한 세력에 대한 심판을 해야 하고 또 적폐 주범들이 숨긴 돈까지 모두 찾아내는 것이 그 마지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에 이기면 적폐청산 운전대는 당에서 넘겨받고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운전대만 잡고 통일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정의로운 나라 만들기에 거제시민이 힘을 실어 주면, 그 힘은 나라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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