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 사진을 무단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퍼올린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 11일 자 6면 보도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명예훼손 혐의로 ㄱ(16) 군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ㄱ 군은 여학생들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을 무단으로 본인 계정에 싣고 노골적인 성적 표현까지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체 특정부분을 강조한 사진을 모아놓기도 했으며, '중고딩 ××몸매'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해 사진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양산지역 여고생들이 자신의 사진이 도용돼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들어가 계정운영업체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ㄱ 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ㄱ 군이 '내 계정이 인기를 끌면 나중에 돈이 될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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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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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6일부터 임원실 대외협력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010-5159-9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