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종별선수권 개인·단체전 금…남자 단체 현대제철 정상

런던올림픽 양궁 2관왕인 기보배(광주시청·사진)가 제52회 전국남녀양궁종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개인과 단체 우승을 차지했다.

기보배는 14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끝난 대회에서 30m·50m·60m·70m 성적을 합산한 종합 점수 1372점(1440점 만점)으로 여자 개인 금메달을 차지했다.

기보배는 소속팀 선수들과 단체전 우승도 합작해 2관왕에 올랐다.

런던올림픽을 제패하고 지난해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2연패를 달성한 여자 양궁 간판스타 기보배는 지난 3월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장혜진(LH), 김우진(청주시청) 등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이 월드컵 준비를 위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는 기보배에 이어 이은아(여주시청), 유수정(현대백화점)이 각각 여자 일반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에선 이승윤과 신재훈(이상 코오롱엑스텐보이즈), 한재엽이 개인전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현대제철이 단체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학부에선 박성철(계명대)과 최미선(광주여대)이 남녀 정상에 올랐다. 박성철과 최미선은 단체전과 거리별 우승까지 포함해 모두 4개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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