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8분께 창원시 진해구 석동 동부주유소 앞 인도 맨홀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2명이 쓰러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상수도 공사에 앞서 유량계 점검을 하던 ㄱ(70) 씨가 출동한 소방과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ㄱ 씨와 함께 작업한 ㄴ(54) 씨는 스스로 맨홀을 빠져나왔다.

ㄱ 씨는 얼굴 부위에 긁히는 상처와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ㄴ 씨도 이마 찰과상 외에는 크게 다친 곳은 없다. 두 사람은 삼성창원병원과 진해 연세병원으로 각각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맨홀 안 오염된 공기로 말미암아 이들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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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동한 소방과 경찰이 15일 창원시 진해구 석동 동부주유소 앞 인도 맨홀에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창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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