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자유한국당·창원 의창) 의원이 9일 국회에서 '2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안전조끼 착용 의무화' 입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인 40%로, 특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보행자사고 즉 2차 교통사고 치사율이 차량 대 차량 교통사고 대비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이에 독일·프랑스·이탈리아처럼 반사조끼와 삼각대 등 각종 안전용품의 차량 내 비치와 설치를 법규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박 의원은 "교통안전 대책은 적극적이고 선제적이어야 한다"며 "야간에 고속도로 등에서 고장·사고로 차량에서 벗어날 때 반사안전조끼 착용을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로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검토해 추가적인 제도개선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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