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단 20일 모여 23일 출국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26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툴롱컵 국제대회를 앞두고 20일 소집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20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홀리데이인 송도에서 모여 23일 툴롱컵이 열리는 프랑스로 출국한다.

U-19 대표팀은 애초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이려고 했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는 A대표팀 일정과 겹치면서 소집 날짜와 장소를 조정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연령대별 최정예 선수들이 대거 소집된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과 외국 리그에서 뛰는 이강인(발렌시아)이 차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K리거들은 20일까지 정규리그 경기가 잡혀 있어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21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들 선수는 지난달 열린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툴롱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서 힘을 모으게 됐다.

그러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미드필더 정우영은 발목 인대 부상 여파로 뽑지 않기로 했다.

정정용 감독은 "(정)우영이가 대회에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재활 중이라서 무리하게 출전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U-19 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열리는 툴롱컵에서 프랑스, 토고, 스코틀랜드와 같은 B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툴롱컵에는 잉글랜드와 멕시코, 일본을 비롯한 12개국이 참가해 네 팀씩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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