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하천학회와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4일 금강, 5∼6일 낙동강에서 시행한 '4대강 사업 수문 개방 현장 조사' 결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습니다. 제일 먼저 수문을 연 금강 세종보가 개방 6개월 만에 4대강 살리기 사업 이전의 모습을 보인 반면, 수문 개방이 제대로 안된 낙동강의 경우는 오염 상황이 여전했습니다. 보(洑) 개방과 미개방의 차이가 매우 분명히 엇갈린 실증이었습니다.
#놀라운 강의 복원력으로 다시 모래톱이 숨쉬고, 물떼새가 나는 금강 세종보 유역! #수심 8.12m 아래 강바닥 부근의 용존산소량(DO)이 0.06PPM인 창녕함안보 상류, 수심 9m 부근의 용존산소량이 0.13PPM(칠곡보), 1.3PPM(달성보), 0.08PPM(합천창녕보)인 낙동강 상류! 물고기가 살 수 있는 최소한의 3∼4PPM 용존산소량 이하인 생태계라니 이미 '산소(酸素)의 무덤'이자 '물고기의 무덤'이라 불러도 될 '곡소리' 상황인 것입니다.
창녕함안보 좌안 선착장
부근에서의 삽질 두 번에
4급수 생물인 실지렁이와
줄지렁이 발견이라니 충격
"낙동강
생활용수로도 못 써"
그 '경고 끝 만세' 그립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