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일어난 아침
이른 점심을 먹고 나니
딱히 할 일이 없을 때
오후를 어슬렁거리다
쓸쓸해진 저녁
나와 상관없이 활기찬 거리에
우두커니 서 있는
여행이란
그렇게
외로움의 증거가 되는 일이다.
이서후 기자
who@idomin.com
경남도민일보 문화체육부 부장. 일상여행자.
늦게 일어난 아침
이른 점심을 먹고 나니
딱히 할 일이 없을 때
오후를 어슬렁거리다
쓸쓸해진 저녁
나와 상관없이 활기찬 거리에
우두커니 서 있는
여행이란
그렇게
외로움의 증거가 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