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일 오후 4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지역 6·13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경남 지방권력 교체' 의지를 다졌다.

추미애 대표는 인사말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완성하려면 경남에서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남 권력 교체야말로 우리 당이 촛불 혁명으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에 대한 보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절한 마음으로 이뤄낸 정권교체에 보답하고 응답하고자 민주당·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은 나날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이제 두 번째 정권교체, 지방 권력 교체로 경남의 적폐를 뿌리뽑고 우리 당원들의 실력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가 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추미애(가운데) 당대표, 민홍철(왼쪽 셋째) 경남도당위원장, 김경수(오른쪽 셋째) 경남도지사후보, 허성무(오른쪽 둘째) 창원시장 후보 등이 함께 필승을 외쳤다. /김구연 기자 sajin@

추 대표는 이어 "한 번 속지 두 번 속으면 안 된다는 그 말 (자유한국당에) 돌려주고 싶다. 지나간 과거가 된 사람에게 우리 경남을 바치고 싶지 않다"며 직전 도지사인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누가 능력과 도덕성, 새로운 리더십을 갖췄는지 도민은 다 안다"며 "낡은 '그때 그 사람'으로는 경남을 바꿀 수 없다. 지금껏 경남에서 호의호식하고 도민 고혈을 빨아 온 기득권 세력 저항을 반드시 물리치고 도민 자긍심을 되찾는 길에 김경수 도지사 후보를 중심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김경수 도지사 후보는 "과거 수도권과 쌍벽을 이루던 동남권 경제를 지난 2010년부터 전국 평균보다 못한 성장률에 가두고, 2015년 이후에는 0%대 성장에 머물게 한 정당과 정치세력이 누구냐"면서 "지난 30년 동안 일당 독점이 경남을 이렇게 추락시키지 않았느냐"고 짚었다.

이에 "민주당 손으로 새로운 경제, 새로운 정치를 경남에 뿌리내려보자"며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 수 있도록 나와 우리 민주당 후보들이 함께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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