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여론조사·네이버 기사 배치 놓고 "김경수 후보 유리"

자유한국당 '가짜뉴스신고센터'가 김경수(더불어민주당)-김태호(한국당) 후보가 경쟁 중인 경남도지사 선거 관련 편파·왜곡이 심각하다며 네이버와 MBC경남을 겨냥했다.

가짜뉴스신고센터는 지난 4일 자료를 내고 "3일 같은 날 발표된 MBC(서울)와 MBC경남의 경남지사 여론조사 결과, 각각 38.7%(김경수)-27.9%(김태호), 58.3%(김경수)-28.8%(김태호)로 무려 3배 차이가 났다"며 "이는 여론조사라는 가면을 쓰고 민심을 왜곡하고 선거 공정성·중립성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행위로, MBC는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센터는 또 "네이버는 선거 기간 법적 지위가 뉴스배열사업자가 아닌 언론사로 중립성·객관성을 지켜야 함에도 지난달 19일 김경수 후보의 출마 선언을 무려 7번 메인화면에 배치한 반면 김태호 후보는 이런 배치가 없었다"며 "이는 심각한 '김경수 띄워주기'이자 편파적인 보도로 명백한 선거법 위반 사항이다. '민주당 2중대'란 의심까지 받는 네이버는 국민적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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