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바다에 뛰어든 50대가 숨졌다.

6일 오후 11시 46분께 창원시 진해구 진해루 앞바다에 빠진 ㄱ(53) 씨가 구조됐으나 숨졌다. ㄱ 씨는 인근 편의점에서 술을 마신 뒤 수영을 하고자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ㄱ 씨 일행은 "음주 후 수영을 하러 바다에 들어갔는데 5분이 지나도 나오질 않는다"며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과 해경, 경찰은 인원 47명과 경비정 등을 동원해 2시간 30여 분만에 ㄱ 씨를 찾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ㄱ 씨는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ㄱ 씨 일행들에게 '자신은 잠수부 출신이라 바다에 들어간다'고 했다는 진술을 확인했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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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자 수색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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