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은 가수 강은철의 노래 <삼포로 가는 길>을 패러디 가사로 바꾼 <촛불로 가는 길>을 대문 열 듯 앞세웁니다. '대한항공 저 갑질 끝에는/ 촛불로 가는 길 있겠지/ 눈 가리고 아웅하는 사과/ 열불나네 한숨만 나오네/ 아 아 분노한 촛불 광화문 가거든/ 다 함께 외치며 전합시다/ 나도 따라 거기로 간다고/ 인내도 이젠 소용없네/ 촛불로 결판내야지'!

경찰, 관세청, 내부 직원,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소액주주! 저들의 합동 전방위 압박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는 '육면초가(六面楚歌)' 신세로 전락해 '충견(忠犬) 친위대' 이외의 어떤 누구의 지지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고립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는 우습게 딱한 꼴이 되었습니다. '땅콩 갑질'(조현아), '물벼락 갑질'(조현민), '노인 폭행 갑질'(조현태), '유리잔 투척 갑질'(이명희)! 이들 '갑질항공' 떼거리의 행패에 국민연금 '칼'(?)이 주목을 받고야 있지만 아직은 '칼집 속의 칼'!

전의홍.jpg

관세청-대한항공 유착

그 의혹에 '셀프 감찰'?

고양이한테 생선 맡긴 꼴

그 불신 커져 태산이라니

촛불아

'칼'도 무용(無用) 판이라면

이젠 '가즈아'가 정답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