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MBC홀서 새앨범 '동화' 발표


댄스와 힙합 등이 주류를 이루는 한국음악계에 88년 결성 이후, 지난 10여년간 자신의 색깔을 지켜 온 그룹 동물원이 지난 연말 발표한 8집 앨범 <동화(童畵)>를 들고 콘서트를 연다.

오는 18일 오후 3시와 6시 마산 MBC 홀에서 열리는 ‘동물원 <동화> 콘서트’는 의사인 김창기가 개인사정으로 빠지고 박기영·유준열·배영길이 참여해 ‘현실의 가정과 생활 속 다시 만난 옛 애인’이라는 주제로 일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뿍 묻어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새 앨범에 수록된 신곡을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 특히 이번 앨범은 박광수가 그린 14컷의 단편만화 대학시절 연인이던 30대 남녀가 다시 사랑의 감정을 확인하지만 각자의 가정으로 돌아간다는 큰 스토리를 토대로 구성돼 타이틀곡 <너에게 감사해>를 비롯, <행복한 나무> <새 옷> <다시 널 부르지 않도록> 등을 들려준다.

여기에 지금도 20·30대들에게 애창되고 있는 <거리에서>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변해가네> 등을 더해 겨울 끝자락 포근한 그림같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균일 2만5000원. (055)26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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