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공동기획…내일∼7월 31일

경상대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경상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공동기획 특별전시 '강제동원 공유하기-흩어진 기억의 조각들'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시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이달 26일부터는 토요일에도 개관한다. 전시 개막식은 2일 오후 2시 신축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경 경상대 총장, 김용봉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전시 내용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경과 강제동원의 구체적 유형과 지역, 해방 후 귀환과 피해자를 위한 노력 등의 내용은 물론, 진주지역 강제동원 관련 사진과 그림 등 각종 자료가 전시된다.

아울러 개막행사에서는 경상대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간의 학술연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라 경상대학교박물관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학술조사, 학술회의 및 공동연구 △간행물 등 학술자료 및 학술정보 교환 △전시·교육·문화행사·유물보존 등에 관하여 상호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상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수집한 유물과 조사내용을 대학에서 전시함으로써 강제동원의 실상과 아픔을 더욱 널리 알리고, 향후 두 기관이 다각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