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사건 관련 페이스북에 글 올려
자유한국당에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책임을 해 나가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김해 을)이 페이스북에 오늘 자신의 전 보좌관이 소환된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보좌관 소환으로)아침부터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당사자가 전후 과정을 분명히 밝히고 경찰의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봅니다"고 했다.

이어 자신에 대해서는 "저는 이미 어떤 조사에도 당당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근거 없는 정치공세와 제기되는 의혹을 하루 빨리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조사가 필요하다면 원칙대로 신속하게 소환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했다. 

또한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우리의(국회) 소명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유한국당도 잘된 밥에 재뿌리고, 없는 일에 연기내는 일 그만하고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자신의 책임을 해나가기를 바랍니다"며 자유한국당 장외 농성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김 의원의 전 보좌관 한모 씨는 '드루킹'의 측근으로부터 현금 500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김영란법 위반)으로 오늘 오전 경찰에 소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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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의원이 30일 오후 6시 10분께 페이스북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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