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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요로 감염을 예방합시다

구상건 MH연세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webmaster@idomin.com 입력 : 2018-04-30 14:39:46 월     노출 : 2018-04-30 14:42:00 월

요로 감염이란?

신장비뇨기는 두 개의 콩팥, 두 개의 요관, 한 개의 방광 및 요도로 구성된다. 요로 감염은 이러한 요로의 모든 부분에 발생할 수 있는 세균 감염이다. 요로 감염은 흔히 소변을 볼 때 타는 듯한 통증이 있거나,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지 못하는 증상이 발생한다. 발열과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하고, 탁하고 고약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요로 감염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방광과 요도의 경우 하복부 불편감, 소량의 소변을 자주 보고 배뇨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상부 요로 감염은 요관 중 콩팥 주변의 신우, 콩팥인 신장의 염증을 총칭하여 흔히 신우신염이라고 불린다. 하부 요로 감염의 증상에 추가로 옆구리 통증이나 허리 통증이 동반되며 메스껍거나 토하는 경우도 흔하게 나타난다. 노인 환자의 경우, 의식이 변하거나 착란이 있기도 한데 이는 가장 심각한 증상으로, 염증의 전신적인 침범을 의미한다. 치료가 늦거나 불충분하면 생명이 위험한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요로 감염은 항문 주위의 대장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에 침투하면서 방광염이 생긴다. 소변을 오래 참는 사람은 방광에서 요관을 통해 소변이 역류하여, 콩팥으로 염증이 번지게 하므로 반드시 생활습관을 바꾸어야 한다.

요로 감염의 치료

통상적인 하부 요로 감염인 방광염은 건강한 젊은 여성의 경우 보통 항생제 3일 치료로 충분하다. 하지만 발열이나 구역, 구토 등 증상이 심한 환자는 입원이 필요하다. 항생제가 일반적으로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기까지는 72시간가량을 기다려야 하며, 해당 항생제에 효과가 없다면 항생제 변경을 고려하여야 한다. 통상 증상이 좋아질 때 까지 정맥을 통해 수액과 항생제를 투여받으며, 경구 항생제로 변경하여 총 2주 정도의 치료를 하게 된다. 특정 항생제에만 반응을 보이는 내성균의 경우, 2주간 정맥 항생제로만 치료를 하기도 한다. 요로 감염을 한두 번 앓는 것은 장기적으로 콩팥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반복되는 요로 감염은 만성 콩팥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요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

1. 소변은 오래 참지 않는다. 장기간 차를 타거나 할 경우에는 마렵지 않더라도 미리 소변을 보도록 한다.

2. 과도한 음주, 피로를 피해야 한다.

3. 꽉 끼는 옷이나 속옷은 방광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4. 배변 후에는 대장균이 앞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앞에서 뒤쪽으로 닦아야 한다. 같은 이유로 요로 감염이 반복되는 이는 비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5. 성관계 전후에 음부를 씻고, 성관계 직후 물을 마시고 소변을 봐야 한다. 균이 씻겨나가는 데 도움을 준다.

6. 여성의 경우 음부를 씻을 때 청결제나 비누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7. 생리 패드는 자주 교환하고, 요도 주변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탐폰 사용은 줄이는 게 좋다.

8. 매일 1~1.5리터 정도의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충분히 물을 마시고 소변을 시원하게 보는 것은 균을 씻어내는 데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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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상건 MH연세병원 신장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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