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장한 사천바다케이블카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사천시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밤바다 경치를 즐기려는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지주와 정류장 등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시설에 다채로운 LED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5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케이블카공원 주변 경관 조명 기본계획 수립 학술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지난 3월 경상대 산학협력단에 케이블카공원 주변 경관 조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맡겼다.

이번 용역 주요 내용은 경관 조명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케이블카공원 주변 경관 조명, 삼천포대교공원·삼천포대교와 연계한 경관 조명, 초양·대방·각산정류장 주변 경관 조명, 케이블카 지주철탑 경관 조명 설치 등이다.

시는 오는 7월 초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 중으로 경관 조명을 추진하는 등 사천 밤바다를 관광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주철탑은 케이블카 시설의 극적인 이미지 연출로 해안 자연경관과 대비해 부각하고, 삼천포대교 조명등과 차별화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류장은 인위적이지 않은, 실내 빛의 자연스러운 연출을 유도하는 등 시각적 심미성을 높이기로 했다.

삼천포대교공원은 원색의 혼란스러운 색채연출을 자제하고 깨끗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해안가는 물과 자연 흐름을 은은하게 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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