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8주년 고액 발전기금 기부자 뜻 기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가 개교 108주년을 맞아 고액 발전기금을 기부한 이들을 예우하고자 보은의 동산을 조성했다.

경남과기대는 지난 27일 내동 캠퍼스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보은의 동산' 제막식을 열었다. 표지석 글은 교양학부 문범두 교수가 지었고, 지역 서예가인 신구 윤효석 선생이 글을 썼다. 조형물은 산청에서 활동 중인 범아 조기보 선생이 제작했다. 2m 크기 둥근 조형물은 우주를 상징하는 원의 형상 위에 빛의 표현으로 줄무늬가 조각되어 밝은 기운이 들어오게 표현됐다.

이날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오석규 교수 등 장기근속자 23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특히 대학 발전기금으로 조성된 종실, 조우동, 청암, 백춘, 목원 등 16개 장학회는 재학생 53명에게 장학금 97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조문규 총동창회장은 대학 발전기금 1억 원을 김남경 총장에게 전달했다.

김 총장은 기념사에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야 할 역사적 순간이다"라며 "우리 대학은 다양한 정부 사업 유치와 교육, 연구를 통해 대학의 본분인 지역사회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경남과기대 개교 108주년 기념식에서 '보은의 동산' 제막식 모습. /경남과기대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