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이동근 교수팀은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조영환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운동에 의한 체온상승이 시상하부를 통해 식욕을 억제하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운동에 의한 체온의 상승과 식욕저하 원인이 밝혀졌다. 이를 담당하는 시상하부의 신경세포가 발견되었고 표적 치료에 의한 비만의 조절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학술지인 <플로스 바이올로지> 4월 25일 자에 게재했다. 논문은 <네이처> '이 주의 리서치 하이라이트(Research Highlight)'로 선정되었다.

이 교수에 따르면,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단기적인 식욕억제는 잘 알려졌으나, 그 생리적인 메커니즘은 분명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같은 기능을 중개하는 뇌 영역 중 하나인 시상하부는 호르몬, 영양소와 온도를 비롯한 신체의 다양한 신호를 통합하여 섭식 활동이나 음식 회피와 같은 항상성 반응을 일으키는 전뇌 부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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