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개별주택가 결정·공시, 작년보다 평균 3.82% 상승
창원 성산 대방동 최고가

경남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 한 주택으로, 공시 가격이 '22억 7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18개 시·군 '개별주택 40만 5655호(단독 31만 6호, 다가구 3만 6324호, 주상용 등 5만 9325호)'에 대한 가격을 30일 결정·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도내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3.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5.12% 상승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도내 시·군 가운데는 김해시가 6.20%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종 도시개발사업, 아파트 건립, 테크노밸리 등 산단개발에 따른 공시지가 상승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해에 이어 밀양시(5.99%), 남해군(5.40%)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상승 폭이 낮은 지역은 역시 조선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은 거제시(0.84%), 통영시(2.69%)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전체 주택 가운데 가격 상승은 31만 618호(76.57%), 하락은 2만 8982호(7.15%), 동일 및 신규가 6만 6055호(16.28%)였다.

가격분포 현황은 △'3억 원 이하' 38만 4608호(94.81%) △'3억~6억 원' 1만 9072호(4.70%) △'6억~9억 원' 1921호 △'9억 원 초과' 54호였다.

최고 공시가격은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 한 주택(대지 2178.2㎡·건물 283.35㎡)으로 지난해보다 3억 2000만 원 오른 22억 7000만 원이었다.

이곳은 최근 10년 넘게 매해 도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 2015년 17억 3000만 원, 2016년 18억 9000만 원, 2017년 19억 5000만 원 이었다. 반면 올해 도내 최저가는 합천군 초계면 소재 주택(건물 10㎡)으로 103만 원이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는 개별주택가격·공동주택가격의 현실화율 격차 해소와 실거래 가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상향 조정해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주택가격 열람은 개별주택은 각 시·군 홈페이지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공동주택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주택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 관계인은 내달 29일까지 소재지 자치단체 읍·면·동에 이의 신청서를 내면 된다.

공동주택가격은 한국감정원에도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기타 개별주택가격 관련 자세한 사항은 주택 소재지 시·군 세무과(재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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