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가 마련된 킨텍스에서는 27일 오전 10시 현재 약 3000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정상회담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 기자들도 프레스센터 정면에 설치된 초대형 스크린을 주목하면서 실시간으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프레스센터 기자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와~”하고 환호를 했으며,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를 하자 일제히 박수와 환호를 하며 정상회담 성사를 축하했다. 이어 양 정상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을 때도 박수를 보냈다.


이후 기자들은 북한 측 수행원 엉덩이에 양 정상이 가려지자 ‘궁뎅이 치워라’라고 하기도 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이 인사말에서 농담을 건네자 같이 웃기도 했다. 이렇듯 기자들은 정상회담 분위기와 동조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전 8시 30분께 이뤄진 사전 브리핑을 통해 상세한 양 정상의 동선과 행동을 설명하며 기자들에게 “행사 전에 보도하지 말고 행사가 진행되면 거기에 맞춰서 보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회담이 진행되면서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프레스센터에 방문해 추가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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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킨텍스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27일 아침 7시께 모습./임종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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