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6볼넷 3실점…시즌 4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가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다.

커쇼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6볼넷 7탈삼진 3실점 했다.

믿었던 커쇼가 흔들리고 수비에서도 실책 2개를 범한 다저스는 6-8로 패하며 2연패 속에 11승 12패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커쇼는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2.45에서 2.84로 치솟았다.

앞선 5경기 선발 등판에서 33이닝 동안 볼넷이 3개뿐이었던 커쇼는 이날 제구 난조 속에 볼넷을 6개나 남발하며 매 이닝 위기를 맞았다. 볼넷 6개는 커쇼의 한 경기 최다 타이로, 2010년 4월 8일 이후 약 8년 만이다.

1-6으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8회말 2사 2루에서 맷 켐프의 중월 투런포가 나오며 추격에 시동을 거는 듯 보였지만, 결국 6-8로 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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