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안정화·냉해 극복

거창군이 올해 지자체와 농협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드론 활용 인공수분 시범사업'을 통해 사과 저온피해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거창군에서 드론을 활용한 사과 인공수분을 시도해 그 효용성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사과농가 146명이 참여하는 시범사업으로 확대해 약 200㏊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북면 과수농가 ㄱ(61) 씨는 "작년 드론 인공수분으로 사과 정형과 생산이 평년보다 월등히 많았다"며 "이달 초 저온으로 사과꽃 피해가 컸는데, 드론 인공수분을 통해 남은 척화(2번 꽃)가 정상적으로 결실돼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드론을 활용한 인공수분을 할 경우 사과 주산지에 대규모 집단 수분이 가능하고, 인공수분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거창군이 보유한 인공수분 기술을 활용해 시범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과수농가의 소득안정과 거창사과 명품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론을 활용해 사과 인공수분을 하는 모습. /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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