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시·군 1만여 명 참가
배구·육상·축구 등 '열전'

제57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진주를 중심으로 도내 7개 시·군에서 열린다.

이번 체전에는 18개 시군 1만 491명(선수 7717명, 임원 2774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대회 1만 334명(선수 7521명, 임원 2813명)에 비해 157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번 도민체전 참가 인원은 시부에서는 창원시가 824명으로 가장 많고, 김해시가 767명, 양산시가 74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개최지 진주시는 69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군부에서는 함안군이 612명으로 가장 많으며, 창녕군이 546명, 거창군이 552명으로 뒤를 이었다.

종목별 참가 신청 인원은 시부에서 배구가 350명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했고, 뒤를 육상(334명), 축구(281명)가 이었다.

군부는 육상이 364명으로 가장 많았고, 배구 359명, 축구 357명으로 2·3위를 차지했다.

부별 참가 7717명의 선수 중 고등부가 3459명(남 2414명, 여 1045명), 일반부가 4258명(남 3098명, 여 1160명)이다.

대회 최연장자는 바둑 남자일반부에 출전하는 김행일(78·함양) 선수이며, 함양군 남고 농구 박상훈(함양제일고)이 최연소 출전자다. 태권도 남자일반부 김태민·김태진(통영), 자전거 여자고등부 김예지·김나연, 산악 남자고등부 서지호·서지민(김해), 역도 여자부 윤가영·윤나영(김해) 선수는 쌍둥이로 함께 출전한다.

사격 등 9개 종목은 창원시 등 7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한다. 창원종합사격경기장에서 열린 사격 사전경기는 시부 창원·김해·통영, 군부 거창·남해·하동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개회식은 27일 오후 6시, 폐회식은 30일 오후 5시 각각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도민체전 공식 홈페이지(http://gnsports.jinju.go.kr)를 방문하면 도민체전 경기장과 대진표, 기록 등 세부적인 사항을 알 수 있다.

한편, 경남도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도체육회·진주시 등과 '제57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최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종합상황실 운영, 대도민 홍보 계획, 안전관리대책 등 분야별 세부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이번 도민체전 기간 중에는 도·도 체육회·진주시가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종합상황실은 선수단 및 경기장 시설 등 안전관리를 비롯해 경기 운영 중 민원 해결, 관람객 안내 등을 담당하면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돕는다.

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제57회 도민체육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 도체육회, 진주시는 적극적으로 준비해주시고, 특히 도민들이 도민체전 개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해 경남도민의 친선과 화합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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