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사는 거 같지 않다면
예를 들어
직장 동료와 잠시 커피를 나눌 때
동료가 상사 욕하는 걸 흘려들으며
자꾸 파란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거나
혹은
실연당한 후배를 위로하는 술자리에서
힘들다는 후배의 하소연을 흘려들으며
자꾸 어둔 거리를 바라보게 될때
진짜
외로워져 볼 일이다
외롭게 웃어 볼 일이다
이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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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문화체육부 부장. 일상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