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사는 거 같지 않다면

예를 들어

직장 동료와 잠시 커피를 나눌 때

동료가 상사 욕하는 걸 흘려들으며

자꾸 파란 하늘을 바라보게 된다거나

혹은

실연당한 후배를 위로하는 술자리에서

힘들다는 후배의 하소연을 흘려들으며

자꾸 어둔 거리를 바라보게 될때

진짜

외로워져 볼 일이다

외롭게 웃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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