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 여대부 단체·개인단식 우승
남대부서도 개인복식 준우승 등 활약

창원대 탁구부가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5월과 8월에 열린 종별선수권대회와 문체부장관기대회에서도 단체 우승을 차지한 창원대는 대학탁구 최강자위용을 떨쳤다.

창원대 탁구부는 16~2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남녀종별탁구대회'에서 여대부 단체·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여대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인천대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창원대는 군산대와 마지막 승부를 펼쳤다.

창원대는 결승전 첫 번째 선수로 나선 원지은이 상대팀 박민주를 3-1로 물리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두 번째로 나선 정은순도 상대팀 박희진을 3-1로 이기며 승기를 잡은 창원대는 3번째 경기인 복식에서도 원지은-김태연 조가 상대팀 박민주-허유진 조를 3-0으로 누르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여대부 개인단식에서는 정은순이 용인대 이정아를 3-2로 꺾고 1위에 올랐다. 결승에서 정은순은 1세트를 15-17로 내주었으나 2세트를 11-7 승리로 장식하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9-11로 패한 정은순은 막판 뒷심을 발휘, 4세트와 5세트를 18-16, 11-6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대학 강하은은 개인단식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창원대는 여대부 개인복식 김태연-정은순 조가 은메달을 추가하며 여대부 강자로 우뚝 섰다. 특히 정은순은 지난해 장관기대회에서 단·복식과 단체전 등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창원대는 남대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남대부 개인복식 이창민-용수현 조는 준우승에 올랐다. 아울러 남대부 단체전과 남대부 개인단식 용수현이 각각 동메달을 안겼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고 충남도탁구협회와 천안시탁구협회가 주관했다. 대회 종목은 초·중·고·대·일반부 종별 개인단식, 개인복식, 단체전으로 구성됐으며, 단체전 139팀, 개인전 단식 947명, 개인전 복식 422조 등 선수 1000여 명이 참가해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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