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렬(사진) 전 경남 고성군수는 경상대학교에서 주최하는 명사특강에 초대되어 24일 학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과 청년 일자리'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전 군수는 "국정 최우선 과제는 4차 산업혁명이 야기하는 노동시장의 붕괴 즉 일자리 증발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어야 한다"라며 "일자리 예산 확보와 일자리 위원회 구성 등은 임시방편적이며 탁상행정적인 처방에 불과하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라고 역설했다.

이 전 군수는 "4차 산업혁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 산업이 바로 생명산업(LT:Life Technology)이다"라고 밝혔다.

생명산업이란 생명과 관련된 산업으로 미생물, 식물, 동물, 곤충, 종자, 유전자, 보건, 기능성 식품, 물, 환경 등을 이용한 산업을 총칭한다.

이 전 군수는 "바이오산업은 생명산업에 속하는 산업이며 생명산업보다 좁은 범위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야기된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선진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생명산업을 우리나라의 새로운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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