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의거 희생자 위령제'거행…추모·분향·시 낭송 등 공연도

3·15의거 58주년을 맞아 '제6회 3·15의거 희생자 위령제'가 24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국립 3·15민주묘지 민주광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위령제에는 김장희 3·15의거기념사업회장, 오무선 3·15의거희생자유족회장, 김남영 4·19민주혁명회 경남지부장을 비롯해 유족, 도의원과 창원시의원,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오 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이승만 독재정권에 맞서 항거하다 목숨을 잃은 열사들의 넋을 기리고 나아가 자유·민주·정의·희생 정신을 되새기는 날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민주성지의 위상을 높이고 미래 세대에 3·15 정신을 계승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회장은 "민주화를 위해 항거했던 3·15의거는 현재진행형이다.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한 위대한 정신을 깊이 새기고 열사들의 고귀한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대한민국 민주화를 지키고 민주시민이 되는 길을 다시 한 번 찾아보자"고 했다.

추모와 분향에 이어 안화수 시인의 추모시 낭송 등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24일 제6회 3·15의거 희생자 위령제가 3·15민주묘지 민주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옥순(가운데) 경상도소리보존회 회장이 추모공연을 하고 있다. /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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