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7월의 일입니다. 경기 화성군청 부녀복지과 이장덕(당시 40세) ‘대쪽’ 여성 계장이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허가와 관련, 업자들의 협박과 상사의 돈봉투 등 압력을 이겨냈음이 그의 업무수첩을 통해 밝혀져 영혼 지킨 공무원도 건재할 수 있음을 신선히 증명해 보여줬습니다. 비리에 맞선 빛난 양심!

그 업무수첩 내용 중 한 대목! #“98년 1월 30일 강과장이 불러서 가보니 박재천이 내가 전달하라고 했아며 5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네주었다. 박재천의 주민등록번호와 농협 계좌번호를 확인해 공바로 송금했다. 내가 굶어죽어도 그런 돈은 받고 싶지 않다.”

최근에 터진 거제시청 공무원 수뢰사건에 30여 명의 연루자가 수의계약 검은 돈과 룸살롱 등의 접대를 지역 전기공사 업체로부터 받았다가 들통나 파문이 크게 일었습니다. 전모가 드러나게 해준 그 업체 뇌물수첩은 ‘유공(有功) 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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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뇌물수첩’과 앞 이야기

대쪽수첩이 대비가 되네

거제시청에 그런 ‘대쪽수첩’

설 자리가 그리도 좁았나

창원시

성산구청에 걸린

‘청렴다짐 거울’ 본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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