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본부 전체 300억 원…최근 1년간 STX·성동조선 납품 기업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도내 조선업 협력업체 금융지원에 나선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STX조선해양·성동조선해양 구조조정으로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는 관련 피해업체를 대상으로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300억 원을 활용해 지원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은행 영업점이 STX조선해양 및 성동조선해양 관련 피해업체에 대출을 해주면,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해당 은행에 대출액 25%를 연 0.75% 저리로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전체 300억 원으로 은행 대출 취급액 기준 1200억 원이다.

금융 지원 대상은 최근 1년간 STX조선해양 혹은 성동조선해양에 납품 또는 용역제공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 기간은 1년 이내며, 업체당 한도는 은행 대출 취급액 기준 20억 원 이내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피해업체 자금 수요 등을 점검해 필요하면 증액 등 추가 지원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