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촉구·청렴 회복 약속

전국공무원노조 거제시지부(이하 거제시지부)가 전기공사업체 뇌물 건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조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청렴 회복'을 약속했다.

거제시지부는 19일 성명에서 "거제시 공직사회, 새롭게 태어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거제시지부는 "언론에 게재된 '업체 경리 뇌물수첩에 거제시 공무원 명단 수두룩' 기사를 접하고 거제시 공직사회 모든 구성원이 충격에 빠졌다"며 "소속 조합원은 동료 직원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실망을 느꼈을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사죄했다.

이어 "대다수 선량한 공무원 노동자들은 심각하게 자괴감에 빠져 있다"며 "이로 말미암아 공직사회가 위축돼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이 있지 않을까 크게 염려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거제시지부는 "기사 내용이 사실이라면 사안의 중대성과 시민 신뢰도를 고려해볼 때 결코 미뤄둘 수 없는 엄중한 사안"이라며 "검찰의 조속한 조사를 통해 진위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거제시지부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성실한 공무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거제시지부는 "새로운 공직사회로 거듭나고자 공무원노조가 앞장서겠다"며 "촛불시대에 맞는 공직사회 적폐청산과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 척결, 민중행정 실현을 위해 더욱 성실히 국민의 공무원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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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공사업체 경리가 작성한 '뇌물수첩'./경남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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