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유망 수출기업인 가금류 가공업체 유치에 성공했다.

군은 19일 군수실에서 농업회사법인 달빛FS㈜(대표 황기출)와 남상면 대산리에 있는 거창일반산업단지에 가금류 가공·포장 공장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달빛FS는 사업비 70여억 원을 투자해 9915㎡(3000평) 부지에 4600㎡(1400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올해 10월 말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70명 이상의 상시인력을 신규 고용해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달빛FS 관계자는 "대구시에 소재한 가금류 가공·저장처리업체인 계진푸드가 거창으로 이전해 달빛FS를 신규로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장이 가동되면 미네랄 물로 사육한 고품질 가금류 재료를 거창군 마리면 도축장으로부터 납품받아 3차 가공을 거쳐 훈제와 삼계탕 재료 등 항노화 힐링 제품으로 생산해, 내수는 물론 말레이시아 등 국외 수출을 통해 연간 매출액 1000억 원을 목표로 가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불경기로 기업 신규 투자여력이 위축됐음에도 유망한 수출기업이 거창에 대규모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투자를 결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거창군도 기업이 대규모 이윤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9일 거창일반산업단지 가금류 가공·포장 공장 건립 투자협약식이 열렸다. /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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