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산청군의회 의장이 18일 오전 11시 산청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탈당과 함께 오는 6·13지방선거 산청군수 무소속 단일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이 의장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사천'이라는 횡포로 군민의 뜻과 희망을 저버렸을 뿐 아니라 나아가 당 지지도의 끝없는 추락으로 현재 한국당으로서는 더는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돼 저를 지지하는 진성당원 500명과 함께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장은 "저는 오늘부터 산청군민이 주인이면서 산청군민이 추천하는 무소속 군수 후보, 무소속 도의원 후보, 무소속 군의원 후보가 뭉친 산청군민당으로 새로 출발한다"며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어느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군민 모두가 즐겁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산청군을 건설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의장은 "지난 15·16일 이틀 동안 산청군수 무소속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저 이승화로 단일화가 결정됐다"면서 "더불어민주당 허기도 후보, 자유한국당 이재근 후보와 3자 구도에서 다소 유리한 입지에 설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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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화 현 산청군의회 의장은 18일 산청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청군수 무소속 단일 후보로 산청군수 출마를 하며 진성당원 500명과 함께 탈당한다고 밝혔다. / 한동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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