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입으로만 외칠 일 아니다

전·현직 군수 민선 5명 중 4명이 뇌물수수와 선거법 위반 등으로 구속되는 불명예 수치로 ‘좌 안동 우 함양’ 그 함양의 위신이 추락한 사태에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하는 것은 비단 함양 주민들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올 6·13 지방선거가 함양의 불명예 수치를 과연 말끔히 씻어내줄 계기가 되어줄 것인지 비상한 관심들이 쏠려 있습니다.

함양군수 후보로 출마한 서필상·이용기(더불어민주당), 진병영(자유한국당) 세 후보가 공통으로 내건 불퇴전 각오의 모토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청렴’입니다. 3월 15일 치 본란은 〈‘염(廉)하다’ 그리고 ‘염(殮)하다’〉를 통해 “군수 잔혹사에 지긋지긋해진 군민들은 아마 ‘염(廉)하다’는 말도 죽었지 싶어 ‘염(殮)하다’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언급을 한 바 있습니다. 세 후보가 다 ‘청렴’을 내걸고 나섰으나 ‘믿을 도끼’가 있기는 있나 의문을 벗어나긴 힘들 것입니다. 절실히 그리운 ‘실천 참양심’!

‘미워하며 닮는다’ 했던가

전의홍.jpg

비리 군수들 비판하다가

닮는 일 없지 않았으니

‘믿을 도끼’ 의문은 당연

청렴에

쉬 슬게 할 때는

“자진사퇴!” 약속부터 하라.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