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대한민국오페라단 탄생 70주년을 맞아 경남오페라단이 공연을 준비했다. 작곡가 베르디 작품을 한데 모아 '비바! 베르디'라는 이름으로 치르는 갈라 콘서트다. 19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다.

작곡가 베르디 대표 오페라 8편을 골라 아리아와 서곡을 선보인다. 지난해 경남오페라단 정기 공연 <아이다>에 출연한 지휘자 서희태와 밀레니엄오케스트라가 각각 지휘와 연주를 맡는다. 소프라노 이윤경·조선형, 테너 정의근, 테너 윤병길이 목소리를 더한다.

공연은 크게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가혹한 운명 앞에 놓인 주인공을 만난다.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를 전한다. 이어 오페라 <리골레토> '여자의 마음',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고맙습니다. 여러분', <나부코> 서곡 등을 선사한다.

2부는 '비련'에 초점을 맞췄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서곡으로 시작해 '언제나 자유롭게', <아이다> '개선행진곡'·'청아한 아이다'가 이어진다. 끝으로 오페라 <가면무도회> 아리아 '영원히 그대를 잃어버린다 해도' '죽을게요. 하지만 마지막으로' '나 여기 있어요'를 전한다.

정인숙 경남오페라단 예술감독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품과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은 ㈜효성 특별 협찬과 올해 경남메세나협회 매칭펀드 결연으로 후원하는 ㈜경한코리아 협찬으로 진행한다.

VIP석 5만 원,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B석 1만 원. 문의 055-266-5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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