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부 금 1·은 1·동 2

마산대 복싱부가 '금빛 펀치'를 날렸다.

마산대 복싱부는 2018대한복싱협회장배에서 -52㎏급 1위, -81㎏급 2위, -49㎏·-69㎏급 3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충남 청양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복싱협회가 주최하고 충남복싱협회와 청양복싱협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참가 체급은 남자 부문 △중등부(14체급) △고등부(10체급) △대학부(10체급) △일반부(10체급)와 여자부문 △중등부(3체급) △고등부(3체급) △일반부(3체급)이다. 중등부는 2분 3회전, 고등·대학·일반부는 3분 3회전으로 경기를 치렀다.

마산대는 대학부 8체급에 출전했다. 이 중 -52㎏에 출전한 이희섭(레저스포츠학과 1학년)은 결승에서 대전대 배영식을 3라운드 판정승으로 꺾고 우승 영광을 안았다. 이희섭은 대회 최우수선수상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또 김대희(레저스포츠학과 1학년)는 -81㎏급 은메달을, 김우빈(레저스포츠학과 1학년)과 김평중(레저스포츠학과 1학년)은 각각 -49㎏급과 -69㎏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8 대한복싱협회장배에서 금 1, 은 1, 동 2개를 딴 마산대 복싱부. /마산대

마산대 복싱부 김호상 감독은 "금메달을 딴 이희섭을 중심으로 모든 선수가 똘똘 뭉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고등학교 때 랭킹 1위였던 이희섭의 가능성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창단한 마산대 복싱부는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입상 경력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현재 마산대 복싱부는 일반 비특기생 3명을 포함해 11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 라이트플라이급에서 라이트헤비급까지 전국체전 남자대학부 8개 체급 모두를 겨냥 중이다.

지난해 98회 전국체전에서는 밴텀급 이길수와 웰터급 남건국이 값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창언 기자 u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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