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경남문예회관 대공연장 '지안 왕&김선욱 듀오 콘서트'

18일 오후 7시 30분 진주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안 왕&김선욱 듀오 콘서트'가 열린다.

첼리스트 지안 왕은 상하이 콘서바토리 학생 시절 다큐멘터리 <모택동에서부터 모차르트까지: 중국의 아이작 스턴>에 출연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으로 건너가 1985년 예일대 음대에서 알도 파리소를 사사했다.

1986년 뉴욕 카네기 홀에 처음 등장한 이후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지휘한 구스타프 말러 유스 오케스트라, 리카르도 샤이가 지휘한 로열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이밖에 런던 심포니, 취리히 톤할레, NDR 함부르크, 스톡홀름 필하모닉, 산타 체칠리아, 파리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등과 함께 연주하며 경력을 쌓았다.

지휘자로는 정명훈, 구스타보 두다멜, 샤를 뒤투아, 마크 엘더 경,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네메 예르비 등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안 왕./경남문화예술회관

최근에는 뉴욕 필하모닉, 홍콩 필하모닉, 토론토 심포니, 싱가포르 심포니,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파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무대를 치렀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18세였던 김선욱은 콩쿠르 40년 역사에 최연소 우승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는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NHK심포니, 할레 오케스트라 등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협연자로 꾸준히 초청받는다.

2014년에는 본머스 심포니 협연으로 BBC 프롬스에 등장한 바 있다. 프롬스는 해마다 영국 런던에서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열리는 클래식 음악 축제다.

이날 두 연주가는 프란츠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D.821', 프레데릭 쇼팽 '첼로 소나타 g단조, Op.65',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 g단조, Op.19'를 선사한다.

김선욱은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에서 지안 왕 보잉(활 긋기)에 따른 음색 변화를 직접 느끼면 첼리스트 기교가 소리를 만드는 과정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아노 비중이 많은 쇼팽과 라흐마니노프 곡에서는 두 악기가 서로 앞서다 함께 가는 과정의 묘미를 제대로 만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V석 6만 원, R석 4만 원, S석 3만 원, A석 3만 원. 문의 1544-6711.

김선욱. /경남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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