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마산동부서 1일 4회, 시야확보 교통 흐름 원활히

창원시와 경찰이 마산회원구 팔용로 불법주차 집중단속에 나섰다.

마산회원구청과 마산동부경찰서는 지난달 팔용로 구암고에서 양덕사거리까지 2.3㎞ 구간을 '불법주차 정화 구역'으로 지정해 지난 1일부터 집중단속을 하고 있다. 경찰은 1일 4회 이상 단속할 계획이다.

16일 오전 합동단속을 하면서 불법주차 차량을 적발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적재함을 내려 번호판을 가린 1t 트럭이 포착됐다. 경찰이 다가가자 차주는 즉시 이동했다.

이 구간에는 양덕초교, 팔용초교, 마산중앙중, 양덕중, 양덕여중, 마산공고, 구암고, 창신대, 우리누리 청소년문화센터 등 교육·문화시설과 동마산 전통시장, 삼성창원병원 등 교통유발·밀집시설이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구간에서 2016·2017년 교통사고 339건이 발생했다. 특히 2016년에는 보행자, 자전거 사망사고가 2건이나 있었다. 경찰은 불법 주·정차로 시야학보·교통 흐름 방해가 직·간접적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3월 한 달간 주민 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0%(48명)가 단속을 찬성했다.

마산회원구청 관계자는 "경찰과 합동 단속하면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정착되면 3·15대로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6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성창원병원 인근에서 불법주차를 단속하고 있다. /김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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