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전문매장에서 여성용 속옷 790여 점을 훔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의류매장에서 여성용 속옷을 훔친 혐의로 ㄱ(51) 씨를 검거했다. ㄱ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창원 6곳, 부산 13곳, 울산 6곳 등 속옷매장 24곳에서 손님을 가장해 진열대에 있던 여성용 속옷 791점(535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창원의 한 매장에서 속옷 30점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양산의 한 원룸에 있던 ㄱ 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창원과 울산 주택가에서도 80여 건의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ㄱ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ㄱ 씨가 여성 속옷이 어떤지 궁금해 훔쳤다"면서 "훔친 속옷은 입어보고 장롱에 보관했다고 진술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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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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